쉿-!

 

 

 

 

 

 

 





 

 

녀석은 지금 고통을 만들고 있는 중 

 

아주 옛날 부터 녀석의 심장 속에서 살아 꿈틀대고 있는 이 고통의 소리는
의지와 상관없이 과거로 부터 끝까지 
동거하고 있는 모습이고 또 형태 이다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시시때때로..

이런 따위의 고통들은 녀석을 능숙하게

지배한다

 

 

활기찬 몸짓..

자신감 넘치는 음성

화려한 단어 구사와 지적인 모습까지.. 

즐겁게 웃고 있는 눈가의 주름이 여유로와 보이는

녀석 에게도..

고통은 시시각각 자신을 활성화 시켰고

당연하게 과거의 기억들과 연합하여 

미래까지 동기화 시켯던 것이다

 

 

자기연미,  죄의식,  분노,  우울,  질투

사소한 조바심 까지 풀옵션으로 착용하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펴진 척추의 힘으로 힘겹게 서있는 녀석이 흡사 구겨진 가면을 쓰고 있는 슬픈 삐에로의 모습이다

  

녹여 버리고 싶었다...


 

 

고통의 기억들로 부터

자유롭고 싶었던 것이다 

 

수많은 인연들로 부터 경험된 감정의 찌꺼기들과

과거의 기억들로 부터 기묘하게 작업된 

고통들이 녀석을 잠식하는 것이 싫었으므로.. 

 

녀석은 지금

그것이 누구가 되었든..

그 고통의 기억들을 추출해서 용해 시켜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대...

끝도 없이 반복 되는

고통의 질문들은

부디..

나에게 

용해 시켜 주시길..


부디










2nd JUL  2012

생서니가 아주 어릴적 몇날 몇일 대놓고 귓구명 으로 

가슴 속으로 쑤셔 넣었던.. 

잘 꺼내서 듣지 않는 넘버 랍니다.

날개가 부러져 버렸든지

부러진 날개에 새로운 날개를 달던지.

그건 자신의 몫 입니다.

날수 없는 고통 또한 자신이 만들어 냅니다.


이제 고통 말고 다른거 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좋습니다.


눈물 날 정도로..


 

 

 


 



Mr. Mister - Broken Wings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