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왔다가 흐립니다. 지금

 

 

 

 

 

 

 

(내가 찍은거 아닙니다. 누구껀지 모릅니다.)

 

 

아주 오래된 CD에 제목도 없이 굽혀서 저장 되어 있는거 다시 리핑 해서 올립니다.
정말 땀인지 눈물 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상황을 직시" 하며 장마의 중간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지만
고담시티의 셀러리맨 에게도 돌릴 시간이 주어질때면 이런류의 음악들을 귓속으로 밀어 넣으며 일순
꼬집지 않아도 아직 현실 에서 살아 있다고 안도 할 수 있는 이유 이고 방편 이기도 합니다.

왠만 하면 음악을 끝까지 들어보길 권장 합니다.
(원래 생서니는 강제로 좋아하게 만드는 지랄 같은 성질이 있습니다.)

제목이..    "왜 떠나니..?"  되시겠습니다.   

상황을 직시 하고 있지만 거부 하고 있는 인간 본연의 물음 입니다.
지금의 생서니와 동일시 됩니다.
누구든 현실에 대한 항변과 지금의 비참에 상황을 지워 버리고 싶겠지요
아침이 되어 꿈이 애매하게 녹아 버린 상황 에서도.. 거친밥을 입속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으면서도 왠종일 시시때때로 생계에 관련한 사안을 떠올렸다가 "왜 떠날수 밖에 없느냐"는 원초적 물음이 
교대로 오버랩 되며 골 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 입니다.

음..  이 선수 노래 정말 쩌는 군요..

 

 

 

싫으니 떠나는 거고, 내가 싫어 가는 거고, 아무리 생각 해도 이건 아니지 싶어

빠이빠이 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이유고 답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 "사랑하기 때문에 네 곁을 떠난다.."  라는 비극적 이고 잔인한 이유가

떠오르기 라도 하면 문득 막바지에 쫒기는 심정이 되어 여러가지 꿈의 암시와 함께

불안한 가슴을 하고 흥분 하고 자빠질 때가 많습니다.

 

 

 

 

 

 

 

 

 

 

근데 이노래 알고 있었습니까?   "몰랐거덩.."도 정답 이고

"몰랐는데 들어보니 알겠네~" 라는 답도 정답 입니다.

 

 

 

 

 

혹시 언젠가 떠날 상황이 되면 말입니다.
자신의 물음이 되었든 누군가의 물음이 되었든
사랑하니까 떠나는 거야..  라는 가장 아픈 이유는 전면에 걸어 놓지 말고 떠나야 할 것 입니다.
그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 이고 어른된 모습이고 사람 된 도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을 멍때리는 쌍판으로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바짝 옆으로 가서 슬쩍 귀뜸 해 주고 싶습니다. "그 사람 보내 줄래?    사랑 한다면 말이야 
기다려 주는 것도 인간된 도리~!"    그러니까 우리 "사랑 하기 때문에 보내야만 했어.."  라는
자기 경계나 "사랑 하기 때문에 떠나야 만 했다..? 라는 가장 등신 같은 경계에 휘둘리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리우면 보면 되고

보고 싶으면 보면 되고

사랑 하고 싶으면 사랑 하면 됩니다.

사랑 하고 싶으면 사랑 하면 되지요..?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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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래 쩌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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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만

이노래가 고통체가 아닌..

아름다운 하나의 음악으로 우리의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여튼 이선수의 구성진 목청은 손꾸락 오그라 들게 만들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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