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강에 섰다

 

 

한때 서툰 사랑에 입맞추고

각자의 상처난 가슴에 서로의 힘으로 부축하며

설레임 가득한 사랑의 향기를 채워 갔었다

 

지금..

무었이 우리 사랑을 죽인 것인가?..

 

이제 변변한 이별의 노래 하나 부르지 못하고
서럽게 잊혀져야 하는 비탄의 세월

 

 

알고 있는지...?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쉽게 잊혀 지는지

그 잊혀짐으로 사람은 얼마나 간사하게 변하는지 

당신의 웃음

당신의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뼛속깊이 고독했던 한 인간이 버틸수 있었고

힘받아 살아 갈수 있는 유일한 표식 이라 믿었다

 

결국 하늘로 향하지 못한 총성은 우리의 머릿통을 향해 발사되고

최대한 처절하게 피떡이된 모습으로

죽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금..

 

 

울지말자

두뺨을 타고 흘러 내리는 눈물이 제힘으로 반짝이는 법이 없듯

사랑의 이름으로 나눴던 몸짓들..

그 뜨거웠던 눈물들을 기억하자

 

 

 

 

 

 

 

 

 

 

 

 

 

 

이제 너와 나 홀로선 우리

세상에 너그러운 이가 되기로 하자

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사람이 사랑을 하면 못하는게 없다는 것을..

이제 나는.. 

세상을 사랑하는 법

사랑하되 아프지 않는 법을 배울것이다.

 

   

 

 

 

 

 

 

 

 

 

 

I'll Wait For U-Keiko LE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