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수납 하고 있는 요즈음

실어증에 걸려버린 청소년 같은 모습의 나는

노래방에 가서 홀로 노래 부르는 횃수가 많아졌다

촌스러운 이노래를 자세히 듣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잊혀진 자의 천천히 늙어가고 있는 모습을 "직시" 한다

언젠가..세상의 끝에 서 있는

차곡차곡 수납된 기억들을 연꽃에 올려 저녁 바다에 띄우고

뒤 돌아선 발끝에 선홍빛 붉은 피를 쏱게 될 것이다

 

 

  

 

 

 

 

 

 

 

 

 

 

 

사랑이 감기냐? 홍역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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