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어느날

 

 

 

 

 

 

 

 

 

 

 

 

나도 그래..

    누구나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을 건너뛰고 "나는 맞고 넌 틀리다."라고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것은 어떤 관계 에서든 매우 위험한 발상 이라는 것 알고 있니?  내 생각이 옳고 넌 틀리다 라고 말 하는것은 물론 자신을 더 크고 확고 하게 만들수도 있는 방법 이긴 하지만 말야 그게 그렇터라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게 만드는것 자체 만으로도 분열과 갈등을 만들수 있기에 바람직 하지 못한 방법은 결국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미움 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버리더군.  현상을 바라보고 상황에 접근해 가는 방식..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는 너만의 방식.. 어떤 상황을 놓고 봤을때 그 반응과 자신과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을때 헤매게 되잖아.. 너의 시각, 너의 의견, 너의 판단, 너의 이야가 옳다고 생각 하는  너 자신의 모습을 동일시 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말이야.. 너의 말대로 라면 너 자신이 옳기 위해선 다른 사람이 분명히 틀려야 하는데 글쎄.. 자신을 먼저 자각 하면서 바라 볼 때 상황이나 사람을 전체적으로 볼수 있지. 근데 말야.. ... ㅎ 그렇게 못하는것을 보면 너와 나는 많은점에서 닮아 있는것 같기는 해

 

 

 

 

 

샤워 만으로는 부족해

 

    출장을 가서도 욕조가 없고 샤워기만 달려 있는 객실이 배정되기라도 하면 그 불성실한 시스템에 분개하며 때를 써서 라도 객실로 바꿔달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었거든. 비를 보거나 맞고 나서 욕조에 적당한 높이 적당한 온도의 물을 받아놓고 느긋히 누워 있는것을 완벽 하게 해야지만 비와의 앙상블을 맞출 수 있다는 나만의 고집이야 좀전에 빵구난 하늘로 부터 시작된 한바탕 비의 향연이 끝이 났어. 억수같이 퍼 붓더니 지금은 조용해.. 요 몇일 욕조에 받아놓은 물값이 아까워 서라도 나만의 파티를 참고 있었는데 말이야 오늘은 억지로 라도 욕조에다 내 육신을 꾸겨서 넣을까봐.  비누를 풀지 않은 적당한 높이의 욕조에서 가만히 있다가 비누로 대충 씻고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서 밑바닥이 보이는 스킨 혹은 세이빙크림을 순서 없이 바르고 나면 음주 상태  이상의 개운함에 어떤 상황을 극복 할수 있겠다는 바램 일꺼야..  비를 상상 하거나 보거나 하고 나서 욕조에 몸을 꾸겨 넣고 근심다발을 풀어녹이는것. 어떤 상황들을 참아 내며  행복한 나를 만들수 있으리라 는 확신을 억지로 라도 만드는거지..      


 

 

 

 

 

 

이렇게 있고 싶었단 거지

 

 

무심코 돌린 FM 라디오로 부터

꽂힌  소리  

신파에 신파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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