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가을..

 

삽질 by Flickr  James D 

 

 

  

 

평탄과 거리가 먼 할매의 인상을 닮은 날씨는 꾸모리 데스요~~~~
내려온다는 뉴스적 단풍은 오늘도 헤드라인에 박히고 
세월은 고성능 모터를 탑재 했음
고장난 로봇다리에 전단지는 삐걱삐걱 잘도 붙고 
인생은 이미 이슬이와 처음처럼 동거동락,   부처님은 신나게 개봉박두 미래를 관람중
집어든 안주는 돌이 씹히고 재미없는 생활은 거북한 숨쉬기 운동
한해의 사분지 삼을 쳐드신 산하는 힘겹운 시월같이 버벅 거리고

띵똥~   1000만원 까지 대출가능 문자는 줄을서 있고
박혀야될 문자는 오늘도 파업중
사랑은 광속으로 식어버린 자극 없는 SEX
댓자로 뻣은 사랑식은 마눌의 가랭이는 오늘도 크로스~
이따금씩 날리는 딸들의 하트표시에 얼빠진 아빠는 아직도 최고의 아빠며 사위
썬배들과 친구들 핸드폰은 오늘도 고장 수리중
어떤놈년 이건 공사가 다망 하시고 
백수 녀석들 마저 즈긋들 끼리 히히락락중
야구는 졌고 축구도 졌고
흥미 없는 의식주는 눈부신 만추의 계절 안에 낭패고 궁핍중
단란표 옆집 가족은 파티적 으로 오늘 따라 더 명랑 시끌벅적
행복은 남의집 이야기    
나랑 상관 없는 집나간 행복 이란 새끼는 졸라 빨리 도주중
잡아야할 행복은 없고 잡힐 행복만 즐비

당신은 벽장 속에 나는 옷장속에서 차단된 주파수로 호출중
대체로 만사형통치 못하고
다사와 다난한 인생은 지리멸렬에 발목 잡힌채 숨쉬고 있음

아.....  C 8
내 삶의 표식
내인생의 표지판 들은 흐릿해서 알아볼수 조차 없으시고

북쪽..
북적대는 대한민국 특별시 어느 구석에서 차단된 호출 씹으며 안면근육 마비중인 당신
남쪽 고담시티 어디에선가 나는 아둥바둥 SOS중
오늘도 지랄 하고 자빠진 한주가 밝았으니
발각만 있고 발견은 없는 생활의 발견은 오늘도 미안중 ...

 

술취한 가을을 불량스럽게 소화 하면서..

아..   좆도 눈부신 가을이여.. 
오셨는지 가셨는지..
이 비틀거리는

수월치 않은 행복 이라니    

  

 

 

 

 

씨바스런 시월의 막바지..
오늘은 먼 데이?? 
구름이 가득하든 태양이 가득하든..
냉정한 그대..
냉정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그대...
나 같은 한주 되시든지 마시든지
거국적 사랑의 이름으로 다가..

 

사/랑/합/니/데이~~~~~~~~~~         딸꾹.

 


2012 2/19  변하게 없다 변한게 ㅎㅎ  

 
   신데렐라(Remake)-장재인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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