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히 풀어놓은 춘풍에

뭉개하게 피어난 그리움 하나가 편집되어 내 앞에 섰다

 

오늘

상관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문득 그 사람의 말투가 내 입에서 나왔다

밥을 먹을때

커피를 마실때

어디서 부터 시작된 습관인지 몰랐던 익숙한 나의 손 동작이

흐린 바람속에 섞인 닮은꼴 봄비 한줄기가 되어

내 속에 촘촘히 박힌다

 

내가 그 사람을 줄곳 그리워 한것도 아닌데

언제 부턴가

...

그 사람을 닮아 가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그랬나 부다  

좋아하면 따라 한다는거

그리우면 닮는 다는거

사랑하면...

같아 진다는 것    

 

  

 

 

 

 

 

 

 

 

 

 

 

 

 

오늘 문득

너를 닮아 가는 나를..

나를 닮아 가는 너를 봤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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