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오랫만에 내리는 비 라면 비의 방향은 사선으로 내려야 합니다.

거기다 태풍성 바람까지 불어대서 비의 방향을 동,서,남,북 위,아래로 정신없이 쏱아내면 더 좋습니다

와이퍼 왕복 속도는 최고로 해 놓고..

 

비 같지도 않은 비가 찌질찌질 내리던 광역시에 오늘은

주행중 시야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대박 이었습니다.   경상어로 "막 따룻네~(많이 들이 붓는다...쯤)"  였을 정도로

 

와이퍼가 필요 없었습니다.

 

 

 

언제 부턴가 파중류가 아닌 생서니가 꼬리 자르는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태어날때 부터 지금까지 생서니의 45년 짜리 연식의 육신이 비의 숙주가 되어 버렸던 탓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살면서 결코 눈치채지 못한 비를 영접하는 남다른 착한 습관을 탑재하고 살았던 탓 인지 여튼..

비가 오면 흔쾌히 비가 되어 버렸던 생선의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지랄하고 자빠진 망상과 번뇌의 심적 반응이

생선 특유의 감정으로 진화 하기 전에 싹뚝 잘라 버리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Hard Rain이 충만한 오늘 같은날 이참에 망상 짜르기의 일환으로 Rain과는 판이하게 다른 음악을

강제로 플레이 시키는 겁니다

왜?   부담 스럽습니까?

 

 

비 오는 날은 끈적한 선율을 들어야 한다는 습관을 타파 해야 합니다.

틀에 박힌 습관과 반복되는 인생의 회전목마에서 하차 해야 합니다.

Ozzy의 컬러풀 하고 번쩍 거리는 무대의상과 Devil도 거품물고 졸도할 그들의 연주가 좋지 않습니까?

일찍이 생선이 치어 였던 그때 그시절 지글거리는 빽판 LP로 부터 녹음된 60분짜리 노멀 테이프가 

늘어져 죽을때 까지 듣고 또 들었던 사랑 스럽기 그지없는 넘버 되시겠습니다

이거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생각의 심적 반응이 나의 습관이 되기전에..  죽어버린 Randy의 연주와

악마의 속삭임 이라고 자부(?)하는 기괴한 Ozzy의 보컬을 동어반복 해서 무아지경에 빠질때 까지 듣는 겁니다.  

그리하여 세상 모든 "비".. "Rain"과 관련된 음악은 사기다.    날조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습관과 심정을 홀리는 "술" 이요

"담배"며..   극악한 인연의 배신에 오늘도 눈물 흘리고 있는 싸구려 에고이즘에 빠진자들 에게 뿅 망치로

정신 번쩍 들게 한방 때리고야 마는 그래서 자신이 보고 싸질러 놓는 모든 업식의 고리 역시 사기다.  라고 인정하며

득도 할때 까지 듣는 겁니다.    

가능 하겠습니까?  ㅎㅎㅎ 

 

아..  이렇게 썰을 풀면 생서니가 약장수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 한다면 차력 시범은 조만간에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ㅋㅎㅎㅎ

 

 

 

 

 

 

 

Bark At The Moon~   

달빛 아래서 개가 짖는지 늑대가 짖는지 신경 쓰지 맙시다

단지 나를 흠뻑 젖게 만드는 축축하고 습한 망상을 성능좋은 드라이어로 뽀송 하게 말려 버리면 됩니다.

다시 귀뜸해 주는 거지만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Bark At The Moon-Ozzy Osbour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