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빗물이 되어 있을때 나는 너에게로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쓰러진 사랑이 지나간 그 자리에도 붉게 내린 빗물 차 올라 있겠지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 있을 그곳에도 아픈비 차 올라 있겠지

비가 되면 너에게 다시 갈수 있을까..

아..   호우여

상처 괴인 호수에 이별과 슬픔끼리 정붙여 촘촘히 박힐 호우여

비가 게이고 노을처럼 붉은꽃잎 쓰러져 내릴때면

아픈 그 자리 꽃 한송이 피어 오를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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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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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나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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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나 그대가 아프다

나 그 사람이 미안해

나..  나 그 사람이 아프다

 

 

 

 

 

 

 

 

 

 

 

늑장 부린 비소식이 급기야 "호우경보"로 오버 하고 있는날 

촌스러운 가사를 입은 노래 하나가 생뚱 맞게 꽂혀 버린날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에피톤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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