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가을

 

 

 

 

 

 

 

 

저기 중간에 열심히 걷고 있는 생서니가 보입니다.

 

 

 

 

 

 

 

 

 

저 위의 그림에서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문명의 직선이 보입니다.

꽤나 직설적 이고 표독 스러운 기운이 난무 하는 직선 입니다

그 직선 속에서 졸라 뛰고 있는 생서니도 보입니다.

작년 가을의 결정적 장면 입니다.

 

 

생서니는 곡선 이고 싶습니다. 

때때로 천천히 돌아 가기도 하고 어정 거리기도 하고

잠깐은 길을 잃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우리 인생도 곡선 인가 봅니다.

그렇지 못했던 내가 있었지요..

 

우리 곡선이 됩시다.

 

생서니는 곡선 이고 싶습니다.

한 없이 미려 하고 부드러운 곡선 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생서니는 그대와 같이 곡선 입니다.

우리는 지금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그 곡선의 의미를 믿읍시다

 

 

 

 

 

 

 

 

 

 

 

99년 이었겠군요

George Benson 옹을 보겠노라고 국내선 비행기 타고 지하철 타고

예술의 전당에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늙수레한 몸짓과 얼굴 이었지만 레전드가 되기에 충분한

Jazz 기타 리스트를 실제로 가까이서 목격했던 멋진 경험 이었답니다.

그리고 음성이 악기가 되어 버린.. 너무도 진지한 표정의  보컬리스트인 "알 자로우"가

같이 부른 이 노래를 십수년이 지난 지금

가로등이 찬찬히 반짝 거리는 팔공산 동화사 근방을 지나쳐 오면서

연거푸 계속 들었던 노래 랍니다.

음..     제목이 "네가 떠날때 마다.."쯤 되겠군요

들려 주고 싶었습니다.

 

 

 

 

이 두남자 이제 몇일 있으면 칠십 입니다.

 

Everytime You Go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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