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and Snow(2013)-Gioacchino Petronicce





몰랐다

내가 그대에게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보냇던 말들이
나와 그대를 아프게 했음을 몰랐다
그대가 내게 보낸 침묵의 시간들이 
서로가 서로의 벽 속에 갇히게 했음을
그 못된 고집의 세월들이 우리들 속에 남루한 표정으로 
숨 죽이며 살아 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어도 피멍든 시간들이 한번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지 못한다는 것을
몰랐다

 




                                        

이봐.   어때.  잘 있는거야.?




아무말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만질수 없는 지금
기어코 잊혀지고 말 기억들이 너와 나 
도대체 아물 틈이 없는 상처난 영혼에 
오늘도 "세월" 이라는 몰핀을 찍는다.





I love this..
Torn Between Two Lovers - Mary MacGregor(1976)   23년만에 찾아서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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