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방은 사진 찍히기를 절대 쪽 팔려 하지 않는다

 

 

블록버스터를 좋아 하는 강서방과의 의지와는 반대로 거의 나의 강압에 의한 강제 관람 이었다

강서방의 얼굴을 언듯 보면 조금 우스광 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크지 않은 키에 뜯어서 보면 참 잘생긴 얼굴 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몸짓이나 특유의 말투는 흡사 수차례 올림픽 메달을 놓치고 올림픽에 출전 하는 비운의 선수 같아 보여서(항상 비장 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똑똑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코믹한 모습에 우리는 즐겁지 않을수가 없었다.   비루하고 고매한 헐리웃 영감의 영화 라고 생각 했던 영화 였지만 강서방은 결코 졸지 않고 엔딩 까지 보고야 말았던 흥미로운 영화 였노라 기억한다

 

 

 

 

 

 

    범 지구적 쌈박질이 한창 이었던 1차 세계 대전의 어수선한 패권 다툼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문화의 꽃을 피우고야 말았던 그때의 파리로 돌아간다. 상상 이라도 해 봤나?    자신이 지극히 그리고 있는 시대로 되돌아 가서 자신의 우상을 만난 다는 설정 발칙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오스카 에서 각본상을 줄만한 영화 였던 것이다.)   이야기는 한편의 캔버스화를 보는듯한 파리의 하루를 보여주면서 시작 된다.  시작 좋타

그리운 사람과의 만남은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기에 충분 하기에  어니스트 훼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피키소의 연인 애드리아나..(사랑에 빠질만 하더라..)   비평가 였던 거투르드 스타인.. 문학 소년, 소녀들이 한번쯤 독파 했던 TS 엘리엇,  스윙Jazz의 시초가 되었던 파리발 Jazz음악이 귓속을 파고 드는것도 즐겁다.  

 

 

 

거기다 그 시대 가스등 자욱한 파리 시내의 야밤을 거닐수 있는 상상 이라면 그 발상은 당돌함을 넘어 차분한 흥분을 일으킨다.    아는척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초기 영미 문학 작품들의 거장들과 예술가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상상이다   이 영화 그렇타 차분히 재미있고 흥분되는 영화다.   상상이 현실을 잉태 했고 상상이 낳고야 말았던 현실이 다분히 행복한 영화다

 

 

물론 시간이 녹아 버린 영화다.(Salvador Dalí)

 

 

 

 

쥔공이 헤밍웨이를 만났다

극중 헤밍웨이~~   좀 멋있게 등장해 버리더라

 

 

좋은글을 갈망하던 그에게 전설적 스토리 텔러 헤밍웨이는 "썰" 한다

 

 

 

죽는게 두려우면 좋은 글을 못써
멋진 여자랑 진정한 섹스 해봤나?

그녀랑 섹스할때 그순간만 이라도
죽어도 좋다는 순수한 열정을 가져 봤을거야

난 진실한 사랑은

죽음도 못막는다고 생각하네
모든 비겁함은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이야

죽음의 두려움이 없는 사람의 얼굴은 마치 코뿔소 사냥꾼이나

벨몬트의 얼굴을 닮았어 그건 사랑이 죽음의 공포를
밀어냈기 때문이지


사람은 누구나 죽어
진짜 사랑을 해봐

잘 생각해봐...

 

 

 

 

여기서 우리는 영화적 재미를 말하지 말자

조금더 재미있게 쫌만 더 코믹 스러운 영화를 만들어도 좋으련만.. 이라는 생각은

자칫 영화가 가지고 있는 핵심을 놓칠수 있더 라는 말이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발목 잡혀 사는 작금의 인간들 에게 한 노인이 영화로 풀어낸 삶의 이야기다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다.

영화는 환타지 스러운 만남을 이야기 하는듯 하지만 실은 현재의 충실을 말하고 있다

지옥 같은 현실 에서 라도 절대 "간과" 해서는 않되는 치열한 삶의 의지를 말하고 있다

진짜배기가 무었인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기왕이면 진짜 사랑을..   수려한 라인에 멋진 색감의 삶을 쓰고 그릴수 있는 펜과 붓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다. 라는 범 인류애 적 고찰인 것이다

 

 

이 포스터가 불란서판 포스터다

 

 

 

물론 휘황 찬란하고 현란한 기술의 영화는 아니더라

다분히 차분하고, 아방가르드 하며 헤밍웨이 스럽고 달리 스러운 영화 되시겠다

이런 영화 절대 싫어 하는 강서방이 끝나고 나서 그랬다

 

"우와 형님 재미 없는데 재미 있네요  ㅇㅎㅎㅎㅎ"

 

 

 

 

 

썰~을 길게 풀면 풀수록 작자에 대한 예의 아니다

궁금하신 인연은 위키나 링크 되어 있는 IMDb를 적극 활용해서 궁핍한 작금의 문화적 지식을
배양 하시기 바란다  
Midnight in Paris (2011)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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