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1

섬진강 목목마다, 지리산 골골마다

가을빛으로 저리 환한데 

목디스크로 한참을 쉬었다.

아픈건 목인데 마음이 더 삐걱거려

그만 추스리고 다시 길 나서야겠다.


- 섬진강 / 김인호 사진 글






가을 #2


콘크리트 숲을 헤집고 설렁설렁 날아드는 가을바람. 

성큼 익어버린 가을 중간에 놓인 도심의 능선 위로 펼쳐진 파아란 하늘.
녹아들고 싶을 정도로 가슴 뛰는 파아란 하늘 나는 지금
목덜미를 스치는 가을 바람을 타고 세상 이라는 푸른 바다로
힘차게 뛰어들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영을 하지.

그대 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두꾹 한그릇 때리고 나오던 길 눈부신 파란 하늘을 보고
뻑이간 갓잡은 생선 ㅎ★




가을 #3



고추잎 바지락 된장국*되시겠습니다. 

금일 조식 메뉴로 반튼 먹다가 맛에 감동한 나머지 포스트 합니다.
지저분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당신..  오늘도 튼튼한 하루. 씨___익




가을 #4



계절이 완성된 요즘 내내 맘속으로, 입가로 걸어두고 다녔음

홍어 냄새 날테니 수트는 단정하게 걸어 놓고 페브리스를 뿌렸음.

셔츠는 빨면 되고

이제 몇가지의 세속적인 생각을 하며 숙면에 들꺼임


군나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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