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0

 

 

 

여름날 이지.
황폐해 질수록 아름다운 식욕 앞에
오늘도 나는 짜파게티를 비비지(맛이 "환상"적 ^^)

거기다 기핑해 둔 소주 한잔(맛이 "환장"적 ㅜㅜ)
하루 종일 무너뜨리고 쌓아놓으며 겨우 당도한 이 시간
ㅎ 불어터진 면발에 퍼석퍼석 씹히는 사막 이라니
거봐라. 잠들지 못한 이시간 내가 이토록 사막인데
그대인들 오죽 하리..

비공식적 휴일의 광대한 새벽 시간들이 눈물 겹게 감사한 지금
지금부터 나는 잠들지 않는 사막.
나의 열대야.
너도 열대야.

졸라 땡큐 열대야.

 

 


 le lanterne di Phuket - Nuevo Tango Ensa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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