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듣기만 하기 -



 

비좁은 내 마음의 터 편협한 내 생각의 범주

너를 만날 수 있었음이 구원이었어

그렇게 믿었어

그 후의 오랜 기다림 지새운 그 침묵의 밤들

다시 기쁨의 순간들이 찾아오기를

그토록 원했어

시간은 흐르고 어쨌든 나도 철이 들고

다 그런 거지 뭐, 하며 웃어 넘길 수 있는 지금

오랫동안 간직해야 했던 슬픔뿐인 나의 그리움들과

어설픈 위로가 되어줬던 꾸며진 언어를 한데 모아

내가 사랑이라 부르던 그 사슬을 끊으니

이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왜 변해가네 불러던 "동물원"에서 노래 만들고 부르고 하던
안경붙인 선수의 쏠로 앨범 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듣고는 노래 못부른다고
내 팽개쳐 두었던 넘번데 요즘 절절하게 들립니다

아마 철이 들었거나 가사 때문 일겁니다

 

봉녕사 예불이 낭낭한 새벽 아침 입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 진답니다
당신의 행복한 자유를 기원 합니다

 

 

 

 

-어디서 가지고 온건데 주인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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