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송아지에게 말하길 불평 좀그만해 누가 송아지가 되래
제비처럼 날개를 갖지 그래 그래서 뿌듯한 자유를 얻으려무나
송아지들은 쉽게 잡혀 도살장에 끌려가지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채
하지만 누구든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면 제비처럼 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네..
도나도나도나도나...

 

 

 

 

오래된 존 바에즈 여사의 음성이다

도나도나도나..   이거 자유를 노래 하고 있는 거다

급이 높은 이 여인의 음성이 끝나고 네 남자중 세남자가 앉아 

마지막 인사가 달리고 있다

 

아.  우네..

그들이 운다.  

 

 

 

씨바   울긴.  

나도 눈물 나자나...     ㅜ,.ㅜ

 

 

 

가카를 위한 충심으로 시작된 이들의 달리기가 "마지막 회"를 끝으로 이제 막 도착점에 골인 했다

음..  이들의 마지막 썰을 듣고 있자니 그랬던것 같다

이들의 이너넷 방송을 듣고 같이 이바구질 하는 사람을 좋아 했던것 같다

보수든 진보든.   좌측이든 우측이든.. 상관은 없다만 아무렴.

기왕이면 나랑 같은 방향으로 깜빡이를 넣고 같은 색깔의 눈빛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이 더 이뻐 보였던 것 같다.

나랑 이야기 하기 위해 기꺼이 사과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재미있다며 까르르 거렸던 그녀가 지독히도 사랑 스러웠던 것 같다.

그런 그들의 마지막 방송이 이제 막을 내렸다.

 

 

 

 

 

많이 힘들었던 생서니의 물길질에

그들은 나의 진정한 친구

한동안 그들이 떠난 스마트폰을 습관적으로 떠들어 보면서

많이 허전할 것이다.

격정적인.. 혹은 싸가지 없는 그들

 

 

 

땡큐다.

 

 

 

 

 

 

Donna Donna-John Baez 1960

 

 

 

오늘.. 민주주의가 거세된 채 보냈던 수없이 많은 나날들

눈물과 한숨을 딛고 떨림이, 이 한숨이 한떨기 꽃으로 피어나는 오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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