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알아?   북한 이나 남한 이나 다른게 없었다구 저거바바 ㅋㅋㅋ

 

 

 

 

 

 

 

 

 

트윗 한다고 끄적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음악이 듣고 싶은거야.

 

 

 

 

 

 

 

 

 




초등학교 5학년때 였을꺼야. 몇일후 싸이렌이 울리고 교장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며 추도사를 낭독하는것을 보고 나도 슬픈 심정으로 따라 울어야만 했었지.그때까지 난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명이고 죽을때까지 계속 같은 대통령을 보며 살아야 하는줄 알았지 뭐야 ㅎ

 

 

지금도 기억이 나. 집안 천정아래 벽에 걸려 있던 박정희의 초상화와 태극기, 조악한 흑백 TV화면으로 연일 계속 되던 추모 화면. 그 주인공이 죽었버린 전 국민적 슬픔 이었지만 12살 소년 이었던 내가 억지로 숨죽이며 슬퍼해야 할 이유는 없었지

 

 

 

근데.. 지금에사 정직하게 고백할게 있는데. 그때 연거푸 화면으로 방송 되고 신문에 대문짝 만 하게 나왔던 살인자 "김재규"의 얼굴을 보면서 12살 이었던 내가 왠지 그 아저씨가 멋있어 보였다면 믿겨 지겠어? 희안하지? 나도 몰라 왜 그랬는지

 

 

 

오늘이  의사 의거일 이라지.. 그리고 박통이 저 세상으로 간날 이기도 하고 근데 난 " 의거일" 이라고 봐.  이라고 시국이 아주 엄중 했었거든. 오늘이 그날이야 자기 목숨과 독재자의 심장과 맞바꾼.. 오늘이 그날이야


 

 

 

 

게 말하지 않을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딸에게는 슬픈날 이기도 하지

(이러다가 29만원 짜리 대통령 아들도 대통령 하겠다고 나올라.)

그리고 그의 장기 집권으로 말미암아 온 육신의 오감이 "위대하신 영도자 박정희 대통령 각하"로

학습 되어온 어른들 에게도 가슴아픈 날 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를 단죄하고 사라져간 김재규의 가족들 에게도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해

그거 본적 있어?  항일투사들이 폭탄들고 떠나기 직전 찍은 사진.

27세의 윤봉길 의사가 떠나기전 자식들 에게 남긴 편지 등등

자신의 목숨과 맞바꿀 만한 그들의 대의는 과연 무엇 이었을까 말이지

어떻게 보면 그들과 김재규는 궤를 같이 한다고 봐 나는.

그들 가족들 아주 어렵게 산다지?  기분이 좋지않아 난.

     

그의 가족들 에게 띄우는 음악이야.

그리고 그의 가족들 에게도 말해 주고 싶은거야. 

"당신의 아버지로 인해 우리나라의 역사는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뭐 이런.

 

언젠가는 평가받을 날이 올꺼야.  당당하게 역사의 평가를 받을 날이 올꺼야

그래서 오늘은 10.26 사태나 박통 서거일이 아니라 "김재규 의거일"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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