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어 만날까? 구름이 되어 만날까?
아니면 강물이 되어 만날까?
농익은 가을빛 아래 하느작 거리는 여인의 뒷태로 사뿐히 내려 앉는 가을 낙엽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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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람을 알고 계십니까?
아니면 저 구름을 알고 계십니까?
정말 내가 지금 당장 목숨이 끊어져 버려도
눈섭하나 까딱 하지 않을 사람을 가슴 쓰리게 떠올리는 이
병신 같은 영혼의 실체가 대체 뭐람. ㅋㅋ
시시 때때로 켜켜이 쌓아 두었다가 뭉개 버리고 또 쌓아놓고
뭉개 버릴수 밖에 없는 비애의 순간들
결국 다음생에 다시 만나겠지만 말야
매주 일요일 아침에 영접 하게 되는 가슴 쓰린 그 생과 멸의 흔적들
언젠가는 죽어버릴 내 기억들을 위해 눈물 흘려줄 사람 없겠지만
우리는 또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겠지? ㅎㅎ
망각의 회로가 파손된 싸이보그 생선은 오늘도 끝도 없이 길게 늘어뜨린
인연의 선을 뻗어 그 곳 성당으로 향합니다. 병신 같이.
씰룩씰룩 ㅋㅋㅋ
아. 일욜 아침 ㅈ같은 이야기 해서 유감 스럽지만 머
생긴게 이래서 어쩔수 없습니다.
자.자. 해도해도 지겹지 않는 음악 야부리나 깝시다.
이 장필순 닮은 비범하게 생긴 여인이 반도의 몇 않되는
퓨존 가야금 주자 정민아 낭자 되시겠습니다.
가을비 내린후 선선한 아침에 정민아 낭자 띄워놓고 신선 놀음 하는 겁니다.
바람이 되든 구름이 되든, 강이 되든. 그 중간을 메워서 생뚱맞은
가야금 사운드와 당신이 연결이 된다면 생서니와도 연결이 되는 겁니다.
이게 그러니까.. 동기감응의 법칙 이라는 건데 이
빌어먹을 분단과 양극화와 분열의 시대에 대통합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영혼과 영혼을 연결해 주는 싸운드가 아닐수 없습니다.
싸운드가 단순하면서 재미 있습니다.
가사를 직접 만들어 붙여 먹어도 재미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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