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게 말 하자면 인건비 절감 때문 이라면 맞습니다. 설치팀 두녀석을 짤라 버리고 나서 내가 그 일을 자처 해서 했던 어제와 오늘 금년에 흘릴 땀을 전부 다 쏱아내 버린겁니다. 수은주 35도의 이곳 고담 더위와 맞짱 떳던 오늘 육군 쫄병 이후 첨으로 빤쓰 까지 흠뻑 젖으면서 유치원 천정을 오르고 기꺼이 전신주를 탓던 생서니의 모공에서 쭈-욱쭈-욱 빠져 나간 소금기 쩌는 땀들이 한없이 고마웠습니다. 이를테면 나의 모든 못된 독 들이 같이 빠져 나간 느낌. 엄버지기 들이킨 생수가 이윽고 땀이 되어 빠져 버릴때 내 오장육부가 전부 씻겨져 버린것 같은 느낌. 내영혼 속의 왠갓 더러운 것들이 모조리 씻겨져 나가 버린 느낌. 정말 더웠던 오늘. 정말 고마운 더위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하나 따 놓고 눅눅해진 땅콩을 보며 땡큐 하고 있는 지금 생선니 오늘 허벌나게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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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듣는것 보다 마음의 울림으로 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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