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분 따운되서 꿀꿀해 있는데 어쩌다 이거 보고 혼자 낄낄대다가 올림 ㅍㅎㅎ




초딩들은 이것을 코팅까지 해서 가지고 다님 희안한 정신세계 ㅎㅎㅎ




아내가 애를 보라고 해서 열심히 애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머리통을 맞았다.

너무 아팠다!

 

♥ *월 *

아내가 빨래를 개 주라고 해서 개한테

빨래 다주었다가 아내한테 복날

개 맞듯이 맞았다 완죤 개 됐다

 

♥ *월 *

아내가 세탁기를 돌리라고 해서 있는 힘

을 다해 세탁기를 돌렸다.

세 바퀴쯤 돌리고 있는데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 맞았다.

그래도 행주는 많이 아프지 않아서 행복했다!

 

♥ *일 *

아내가 커튼을 치라고 해서 커튼을 툭--

계속 치고 있는데아내가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었다왜 할퀴는지 모르지만 아마 사랑의

표현인가 보다얼굴에 생채기가 났지만 스치고

지나간 아내의 로션냄새가 참 좋았다.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 *일 *

아내가 분유를 타라고 했다그래서 이건 좀 힘든

부탁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부탁이므로 열심히

힘을 다해서 분유통 위에 앉아 끼랴 끼랴하고 열심히 탔다.

그러고 있는데 아내가 내게 걸레를 던졌다.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 팬들이 손수건을 던지기도

한다는데아내는 너무 즐거워서 걸레를 던지나보다.

아내의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 *월 *

아침에 일찍 회사를 가는데 아내가 문 닫고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문을 닫은 다음 나가려고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애써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30분을 헤매고 있다가 아내에게 엉덩이를 발로 채여서

밖으로 나왔다역시 아내에게 맞고

시작하는 날은 기분이 좋다.

 

♥ *월 *

어제 밤엔 아내가 목욕하고 누워있는데

이 화상아 제발 좀 서봐~

라는 말에 1시간동안 서 있다가

알 하나 빠졌다~

 

♥ *월 *

어제 저녁에는 마누라가 "신사임당, 빛의 일기"

드라마 보는 TV체널 돌렸다고 손가락

부러지고 오늘 아침엔 눈 떴다고

눈퉁이 얻어맞아 밤송이 됐다.

그래도 난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와

살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

근데 왜 이리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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