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의 영혼에 탑재 되어있던 성능좋은 망각 회로에 치명적 손상. 혹은 오류
헛소리가 나올 정도로 육신을 혹사 시켜봐도
아니면
귓청이 찢어질 듯이 올려놓은 음악 소리에도
일탈과 이탈로 이쯤되면 망각의 다리를 건너야 함에도
끝끝내 들숨과 날숨 속에 고집스럽게 새겨져 버린 이 미련 스러운 그/리/움
나는 오늘도 오류투성이 고장난 회로로 버겁게 돌아가는 녀석의 영혼 프로그램에
그리움 이라는 로그파일을 찍는다
아. 지나가는 소도 웃고갈
우직 스럽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무작정 그리움 이라니.
생서니의 뒷통수를 잊었습니까? ㅍㅎ
언니~!! 지난달 같이 귀가 보이게 깍아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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