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네.. 익숙해진 숙소의 불을 켜고
수트는 침대에 던져 놓고
아이팟의 플레이리스는 랜덤
욕조의 물은 콸콸 틀어놓고
거울앞에 서 있는 녀석 오랫만에 충혈된 두 눈깔
오홋 눈깔에 진홍빛 석양이 물들었네 ㅎ 일순
몰록 하게 밀려드는 거대 공허
속옷 탈의는 생략
그대로 욕조로 풍덩
환영 처럼 들리는 음악소리 ...

 

괜찮아. 괜찮아. 이 정도 쯤은.. ㅎ

 

 

 

오매~  뜨뜻~ 하이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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