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APR 2012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ㅎ
진작 부터 와 보고 싶었지
삼십분 정도 떨어진 이곳
인간미 없는 이 도심의 한복판 구석진 이곳에 시간을 감아쥔 채 앉아 있는 선수의
구리빛 얼굴과 어깨 위로 역동적인 채색들이 그득 하더군
살짝 손을 대어 보고 싶더라구
|
눈부시게 밝은 세상속의 봄날을 맨눈 마주 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 별로야
버림받고 잊혀지는 자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사람이
심하게 맑고 밝은 봄날을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별로란 말이지
노랫말 처럼..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모두 안녕" 해야 하는데..
나는 오늘 같이 밝고 맑은 날의 오뇌와 배신을 알아
얼핏 경쾌한 비트의 이노래가 심하게 밝고 맑은 날의 역설적 내 심정과
비스무리 했다는 사실을 난 알아
새장속의 친구-동물원(1988)
'기쁠 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일 현재 위치보고 [신데렐라-장재인,김지수] (0) | 2012.06.19 |
---|---|
비 내리지 않는 월요일 [Rainy Days and Mondays-Carpenters] (0) | 2012.06.18 |
이외수 감성사전 [Eventually-PINK] (0) | 2012.06.17 |
최초의 자장가 [나 같은건 없는 건가요-추가열] (0) | 2012.06.14 |
너희들 어디 있느냐 !![Home Sweet Home-Motley Crue] (0) | 2012.06.13 |
이제사 어른이 되는 기분 [Everybreath You Take-Police] (0) | 2012.06.12 |
갖고싶다 [We Live Here Tokyo Concert DVD-팻메스니] (0) | 2012.06.12 |
소년 야동을 보다 [ The First Circle-Pat Matheny Group] (0) | 2012.06.10 |
烏飛梨落 [어둠 속에서-백두산] (0) | 2012.06.10 |
지금 당장 힘든 당신을 위한 [날개-허영란] (0) | 2012.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