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추적 거리는 하늘로 부터
눈과 비가 같이 내리고 있었다
적당한 바람과 함께.. 적당한 슬픔과 함께.. |
몇백미터 하늘 위에서 부터 비롯되어 각자의 모습으로 출발 했던 이들
이제사 만난 것인지.. 만남의 주위를 서성이던 이들은 손바닥 위로 떨어지면서 즉시 하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눈 과 비 원래 부터 따로였던 이들은 내가 눈이었고 비 였지을지도 아니면 그대가 그랬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우리는 한때 더없이 온전한 사랑을 나눠먹으며 터질듯한 사랑을 했고 그 온기로 따스함을 확인했던 인연 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백척만겁의 인연을 거쳐 한때는 서로를 위해 목숨을 버릴수도 있었던 인연 이었을지도 모른다
영화 보다 더 영화같은 인연들의 연속 속에서 우리는 결국 사람의 몸을 받고 태어나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봤고 사람의 말을 배웠고 사람의 사랑을 하면서도 세월의 한켠 속에 뒤섞여 벙어리와 봉사가 되어 정작 옆에 있었지만 어떠한 말한마디 교환 할수 없었다 아마도.. 윤곽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무심히 스쳐 지나간 손에 잡힐듯 흐릿한 순간만 존재 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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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대략 십수년..
아니 몇백년
아니 몇천년의 기다림으로
이제사 눈물 겹게 만난것인지..
그리고 꿈속에서 라도 뜨겁게 해후할수 있었던것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이보다 더 좋을수 없는 지금 이순간도 확인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우리의 인연.. 우리의 만남... 아주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던 같은..
그래 nothing better
10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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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오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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