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제는 추억 이라고
중학교적.. 시간도 기억한다 교정은 겨울비에 추적 대고 있었고
그날도 역시 도시락 없는 까까머리, 감수성 예민한 녀석은 타박 타박 구내식당을 향했고 300원을 주고 구입한 크림빵과 비닐팩 초코우유 막크기 시작한 녀석들의 일용할 점심식사로 또 그렇게 꾸역 꾸역 먹었드랬다..
잠시후 교정으로 겨울비와 뒹굴며 나즈막히 흐르는 노랬소리 이노래다.
꼬추 두덩이에 막 털이 나기 시작한 키작은 까까머리 중학생 오빠로 살았을 것이다
녀석의 가슴속..겨울비 내리는 교정 추적 거림과 함께 남아 있었을 이노래 이름도 몰랐던 한여인의 애절한 노랬소리는 먹을것에 굶주리진 않았지만 정에 메말랐었고 사랑이 뭔지는 몰랐으나 어렴풋한 애절함으로 그렇게 사랑이 그리웠드랬다. 500원 짜리 점심을 300원으로 떼우고 나선 차곡 차곡 모아 그래도 마음먹고 구입한 라이센스 음반으로 처음 들었던 그 감미로운 느낌 십수년 훌쩍 지나버린 지금 그 겨울..찬물에 쌀을 씻고, 빨래를 하면서도 이 코쟁이 아줌마의 노랫소리를 흥얼 거리며 마냥 즐겁기만 했던 웃는 모습이 귀여웠던 그 착한 까까머리 중학생 녀석이 생각난다
밖에 눈이 내린다..
Thanks Bar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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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이 지났군요 생서니가 홀라당 지웠던 포스트 하나를 찾았습니다
4년전 모습 그대로 올려 놓습니다
무심코 찾게된 생선의 허접한 끄적임을 보관 하고 계셨던
모 블로거께 이 음악을 헌정 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The way we were-barbra strei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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