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쁠 喜 수원에 가면 [Canon Guitar Accoustic-Rudy cibe] 화려한녀석의생애 2015. 5. 21. 05:47 수원역을 돌아 나와 마주친 골목길. 마치 어제도 걸었고 일년전에도 걸었던 기억을 마주한 것 같은 이 기시감. 역전앞 어둑한 골목길 끝으로 겨울볕이 느리게 느리게 내리고 있었다.금방이라도 응답 할 것 같은 오래된 거리의 오래된 표정. 시간이 배어든 거리에는 아직도 90년대가 동시 상영중.누구에게는 한줄기 빛 누구에게는 그리운이의 목소리. 또 누구에게는 조악한 티브이 화면이 될. 한쪽으로 부터 시작된 바쁜 재개발 속에서도 메마른 전신주 가 살아 있어야 할 이유. 2013.12.8 수원 팔달Photo by 갓잡은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