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점령하라 [아름다운 사람-나윤선]
님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 군요.
개봉관 잡기가 지랄 같아서 특별시 가는길에 후딱 보고 올랍니다.
보기전에 님 동영상 이랑 몇가지 다시 보고 있습니다.
남영동의 기억들. 그 아픔의 시간들.
많이 아프셨습니까? 그 사람들이 많이 아프게 했습니까?
이렇게 신수가 훤칠한 아들 이었고 아름다운 남자 였는데 말입니다.
굴곡과 배신의 역사 맨 앞에 서서 온몸으로 불의에 맞서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온몸을 찢고 들어오는 흔적이 참기 힘드셨을 겁니다.
많이 아프셨습니까..?
당신을 아프게 했던 그분들 이름 바꿔서 아직도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신의 딸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답니다. 나중에는 전씨의 아드님도 대통령 하겠다고 나올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 귀 막고 입 막고.. 있는 작금의 지금 상황들 떨리는 몸으로 가시기 직전까지 얼마나
아프게 보셨을까요.. 휴우~
끝까지 아프다가 가셨다니 오늘 가을 바람이 더 차갑게 느껴 집니다.
..
아.. 가을이 되서 이 음악이 듣고 싶었던 이유도 있지만
음악 틀어 놓고 님생각 나서 끄적이고 있는데 음악이 지랄 같네요 ㅎㅎㅎ
...
더 이상 끄적 거리지 못하겠습니다.
마지막 으로 남기신 말씀이
"2012년을 점령 하라.." 셨다지요..?
명심 하겠습니다.
잘 될겁니다.
하늘 나라에서 먼저 가신 그분들과 껄껄껄 구경 하십시오
영화 보고 나서 또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바람이 찹니다. 따뜻하게 계십시오.
- 갓잡은 생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