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哀
서울,경기 호우주의보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에피톤프로젝트]
화려한녀석의생애
2012. 8. 15. 18:11
내가 빗물이 되어 있을때 나는 너에게로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쓰러진 사랑이 지나간 그 자리에도 붉게 내린 빗물 차 올라 있겠지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 있을 그곳에도 아픈비 차 올라 있겠지
비가 되면 너에게 다시 갈수 있을까..
아.. 호우여
상처 괴인 호수에 이별과 슬픔끼리 정붙여 촘촘히 박힐 호우여
비가 게이고 노을처럼 붉은꽃잎 쓰러져 내릴때면
아픈 그 자리 꽃 한송이 피어 오를때면
.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
.
.
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나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
.
.
내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나 그대가 아프다
나 그 사람이 미안해
나.. 나 그 사람이 아프다
늑장 부린 비소식이 급기야 "호우경보"로 오버 하고 있는날
촌스러운 가사를 입은 노래 하나가 생뚱 맞게 꽂혀 버린날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에피톤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