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느냐?


은박지에 말아진 기묘한 구름 과자를 쭈-욱 빨아 피우며

가난한 청춘의 샤우팅으로 메탈 혈맹을 도모 했던

쌍팔년 그때 그 시절

My Heart's Like An Open Book..을 기억 하느냐
 

듣고 있느냐?

靑天 아래 치열했던 우리 젊은날의 흔적 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이 소리들을 기억 하느냐..?

 

살아 내고 있느냐..?
사십을 넘길수 없다던 난쟁이 꼽추 동현이 형은 어느 하늘아래 아직도 살아 있는지..

지질이 복도 없는 투박한 손을 가졌던 태영이 녀석은 잘 살아 내고 있는지

첫사랑에 울고 웃던 현이 녀석은 새끼 낳고 잘 살고 있는지

양다리 외임이는 어떤놈 하고 사는지..

 

 

 

 

잠이 오질 않는 구나

 

새롭게 채워질 빈공간도 그닥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생의 한가운데

잠 들지 못한 이시간

그날 이후 절대로 꺼내서 듣지 않았던 이 노래

너와 나 우리 청춘의 기억을 절반 이상 차지 하고 있을 

의미 있는 우리의 노래를

너희들 에게 띄워 보낸다

 

 

 

잘 살고 있지?

 

 

많이 힘 들어서 글타..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어서 글타

 

가.슴.이 터.지.도.록

그리워서 글타

 

 

 

 

 

 

 

 

너희들

어디 있느냐...!!!

 

 

 

Home Sweet Home-Motley Crue(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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